3040 주거공동체 오픈런하우스

월세 30만원대로 40평대 아파트에서 행복한 싱글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쉐어하우스
프리랜서들이 함께 모여 행복을 만들어 가는 곳

0

[시] 가을이 오려나 봐요


밤하늘 노란 반달

옥토끼 냇가에 띄어놓고

소슬한 바람 따라가니

가을이 오려나 봐요


풀벌레 사르르 사르르

길섶에 집 짓고 제짝 찾느라

궁둥이 바싹 올려 대니

가을이 오려나 봐요


소쩍새 울지 않아도

눈치 없이 꽃대 키운 국화

봉오리 멍울멍울 부풀어 가니 

가을이 오려나 봐요.


나비 똥만 한 이슬 떨어졌다고

힘없는 척 가녀린

코스모스 한들거리니

가을이 오려나 바요.


달팽이 기어가는 듯 그렇게

아!

가을이 오려나 봐요


- 권선애 


 

소셜로그인  회원로그인

로그인하셔야 댓글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