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시] 야생의 평화

1619337892_329.jpg

세상에 대한 절망이 내 안에서 자랄 때

나와 내 아이들의 삶이 어찌 될까 두려워

아주 조그만 소리에도 잠 깨는 밤이면

나는 오리들이 물 위에서 아름답게 쉬고

큰 왜가리가 사는 곳으로 가서 눕습니다

그들은 슬픔을 염려하느라 자신의 삶을 괴롭히지 않습니다

나는 물의 고요 속으로 들어갑니다

낮에는 보이지 않던 별들이

내 머리 위에서 빛나기를 기다리고 있음을 느낍니다

잠시 세상의 은총 속에서 나는 자유로워집니다


- 웬델 베리

0